취활 준비중이신가요?
일본 기업 내정 후기 제 1탄! 그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합니다!
한차례의 실패를 딛고 재도전에 성공한 내정자 A씨!
과연 A씨는 내정을 받기 위해 취활 기간 중 어떤 노력을 했을까요?
가능한 모든 설명회에 참가하였다.
R사는 글로벌 인지도가 있어 아마 많은 분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지원하고 계십니다.
그만큼 취업활동 시즌이 다가오면 몇 번이고 설명회, 사장님 스피치, 부서별 직원만남 세션 등
회사 내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.
설명회 활용방법
저는 엔트리시트 제출 전부터 내정을 받기까지 총 3번의 실시간 설명회에 참석하였습니다.
또한, 유튜브 검색을 통해 원캐리어 설명회 역시 여러번 돌려 보았습니다.
설명회에서 들은 정보들이 그대로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더라도,
면접 때 자연스럽게 나오거나 정말 예상치 못한 질문이 왔을 때 한 줄기 빛이 될 지도 모르니
정말 가고 싶은 기업이라면 꼭 참가하시길 추천드립니다.
면접 연습
저는 일본어가 그닥 유창하지 않습니다.
일본 체류 경험도 없고 군대에서 처음 히라가나를 배워 일본어 학습기간도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.
저는 말하고 듣는 것이 약하다는 제 약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
어떻게 해서든 내정을 받고 싶었기에 제 나름대로 약점을 보완하려고 대책을 세웠습니다.
말하기
면접 일정이 잡히면 집에서 ZOOM을 통해 자신을 녹화하고 모니터링 했습니다.
자기소개&가쿠치카&지망동기 등 굵직한 것들은
입에 완전히 익을 때 까지 반복해서 연습했습니다.
제 경우는 4월 초 부터 5월 말 까지 연습하며 녹화된 동영상이 800개가 넘게 쌓였습니다.
초반의 영상과 종반의 영상을 비교해보면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
‘해당 에피소드에 한해서는’ 정말 다른 사람처럼 말하고 있는 저를 보면서
‘그래도 성장하고 있구나~’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.
단순한 유창성 뿐만 아니라 말 할 때 笑顔를 중요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.
그 결과 실제 면접에서도 웃는 얼굴에 대한 좋은 피드백을 받았고 통과 할 수 있었습니다.
듣기
KOREC에서 이뤄지는 설명회&박람회에 시간이 될 때 마다 참가했습니다.
저에게는
‘면접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면접 중에 벌어질지 모른다’
라는 불안함이 항상 있었습니다.
단기간에 듣기 실력을 늘려야하는 입장에서 J-POP 이라던지
일본 드라마를 통해 공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었습니다.
저는 이 점에서 KOREC을 적극 활용했습니다.
어차피 취활 중 들어야 하는 일본어는 한정되어있고 그 한정된 일본어를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장소가
바로 KOREC 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고있는 설명회와 박람회였습니다.
실제 여러 기업의 인사담당자분들의 일본어를 듣고 연습 할 수 있다는 것이
정말 큰 도움이 되어 언제나 시간을 내어 참가하려고 했습니다.
또한 설명회 중 흥미가 생긴 기업에는 엔트리하여 선고를 진행 한 적도 있었습니다.
듣기 공부 팁
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하거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 때는
나카타상의 유튜브 대학교 채널의 동영상을 계속 틀어놨었습니다.
(말 그대로 계~속 틀어놨습니다)
일본의 예능인이었던 분으로 지금은 유튜버로 다양한 시사, 책, 정보에 대한 이야기를
깨끗한 일본어로 들을 수 있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.
당연히 처음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데 계속 듣다보면
거짓말처럼 조금씩 귀가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
이렇게 무조건 때려박는(?) 공부법은 제가 영어 공부를 할 때도 통용되었기 때문에
일본어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를 공부할때도 써보시길…?
취활 을 마치며…
기회비용을 지불하고 선택한 일본 취활 길인만큼
남들보다 더 노력했다고는 말 못하지만 절실하게는 임한 것 같습니다.
최종면접 이후 세번의 면담을 더 거쳐 내정을 받았는데 이 기간동안 살이 6KG 빠졌어요…
여러분께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저는 작년 취업활동 실패 당시
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지원하면서 정말 상상 이상으로 탈락의 고배를 많이 마셨어요.
‘여기도 떨어진다고?’ 하는 그때 분한 마음이 올해 제 원동력이 됐을지도 모르겠네요.
한국 대학 출신에 흔한 교환학생 워홀 한 번 가 본 적 없는 저보다
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이 일본어도 훨씬 유창하실 거에요.
가장 드리고 싶은 말
그러나 자신의 부족한 점을 회피하지 않고 인지한다면
결국 적당한 노력과 시간으로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!!
또한 엔트리의 기회는 많이 가지시되 먼저 회사의 궁합(相性)을 생각하고 선고를 진행한다면
엔트리 대비 효율 높은 취업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
‘기업분석’ 과 ‘자기분석’을 철저히 하고! 취활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.
다들 일본에서 만나요!!
짧은 취업활동 기간이었지만 누구보다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내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!
본인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습니다!
이 글을 읽고 일본 취업에 대한 관심이 생기셨다면, 한국인 전문 채용 사이트 KOREC에 방문해보세요!
